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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으뜸 개인전 - The Afterimage 그 잔상

심으뜸 개인전 - The Afterimage 그 잔상

기간

2026-04-06 ~ 2026-06-01

시간

10:00~19:00

장소

GALLERY HALL 4

비용

무료

문의

041-582-1004

소개

심으뜸 개인전

The Afterimage : 그 잔상


작가 소개

학력 (Education)

• 2021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 2017  백석대학교 조형회화과 졸업


개인전 (Solo Exhibitions)

• 2024  <심으뜸 Solo Show> (청화랑, 서울)


주요 단체전 (Selected Group Exhibitions)

• 2024  <인천 ART Show 2024> (송도 컨벤시아, 인천)

• 2023  <인천 ART Show 2023> (송도 컨벤시아, 인천)

• 2023  <안녕, 안녕! 안녕?> (올리비아 박 갤러리, 서울)

• 2023  <잠금해제> (누아 갤러리, 서울)

• 2023  <무궁무진 展> (청화랑, 서울)

• 2021  <2021 1st CAAF> (고양 스타필드, 고양)

• 2020  <을지아트페어> (을지 트윈타워, 서울)

• 2020  <2020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 2020  <MAYFLY 21> (시대여관, 서울)

• 2019  <불쏘시개> (써드플레이스, 서울)

• 2017  <2017 ASYAAF> (동대문 DDP, 서울)


작가 노트

 나는 사람을 마주하는 순간 문득 생겨나는 짧은 끌림에 관심이 있다. 누군가를 완전히 알기 전 먼저 감지되는 분위기와 몸짓, 거리감은 때로 그 사람에 대한 명확한 정보보다 더 오래 남는다. 내 작업은 바로 그 짧고도 미묘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이미지와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보면서도 오히려 눈앞의 대상을 온전히 믿기 어려워졌다. 사진은 쉽게 보정되고, 영상은 실제보다 더 그럴듯하게 만들어진다. 이런 시대에 나는 대상을 완전히 이해하려 하기보다,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생겨나는 감정과 여백에 더 주목한다.


그래서 내 작업 속 인물들은 주로 뒷모습으로 등장한다. 얼굴이 많은 정보를 드러내는 자리라면, 뒷모습은 설명을 유보한 채 더 많은 것을 남긴다. 나는 정면으로 대상을 붙잡기보다 일정한 거리를 둔 채 조용히 바라보는 방식을 택한다. 그 거리 안에서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실체를 해석하는 일이 아니라, 그 존재가 남기는 분위기와 기척을 감각하는 일이다.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핸드폰과 유리창 또한 이러한 감각과 연결된다. 핸드폰은 연결의 도구이지만 동시에 각자를 자신만의 화면 속에 머물게 하는 벽이 되기도 하고, 유리창은 분명히 보이게 하지만 끝내 닿을 수는 없게 만든다. 나는 그렇게 가까이 있는 듯하면서도 완전히 닿지 못하는 관계의 상태, 보이는 듯하지만 다 알 수 없는 감정의 경계에 관심이 있다.


내 화면이 매끄럽고 정제된 표면을 갖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나는 거친 바탕 위에 붓질을 반복하며 화면을 천천히 다듬고, 감정의 과잉이나 즉각적인 흔적이 과하게 드러나는 것을 경계한다. 이 과정을 통해 복잡한 소음은 덜어내고, 아주 작은 몸짓과 미세한 분위기만 남기고자 한다.


결국 내가 그리고 싶은 것은 타인의 정확한 모습이 아니다. 내가 붙들고 싶은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잠시 머무는 거리, 쉽게 설명되지 않는 감정, 그리고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오래 남는 인상이다. 나는 관객이 내 작업 앞에서 어떤 인물을 해석하기보다, 자신이 누군가를 바라보았던 순간의 감정과 거리감을 떠올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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